제가 받은 메일이 있어서 소식 올립니다.

Junior Blind Golf 교실이 생깁니다.

참 기쁜 소식이 있어서 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뜻을 같이 하실 분들의 지원과 협조를 기대하는 마음도 큽니다.

세계 최초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 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골프 교실이 탄생합니다.

장소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576 소재
인천 혜광학교(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의 옥상에 타석 5개의 아주 훌륭한 골프 연습시설이 곧 지어집니다.

스포츠 토토가 인천혜광학교에 골프연습시설을 제공하고 Junior Blind Golf Academy가 창설되도록 지난 주에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집단적으로 체육 활동의 일환으로 골프를 지도한 사례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자원봉사자로 JBG 교실의 감독을 맡아 돕기로 했습니다.

 혜광학교의 설립 목적인 “사랑과 봉사로 시각장애인 재활 및 보육 사업을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줌”의 정신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초.중.고교 남.녀 약 125명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골프 교실을 통하여,

1. 장애학생들의 체력과 건강, 운동 능력을 증진하고

2.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토록 하여 자신감과 협동 정신을 길러주며

3. 사회성을 배양하며 정안인들과의 네트워킹 능력을 배양하고

4. 시각장애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방법을 가르치게 됩니다.

 기초 시설은 혜광학교의 기본 시설과 스포츠 토토사의 지원으로 최소한의 준비를 갖추게 되었으나, 실제로 골프 교실을 운영하기에는 사회로부터 많은 사랑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신 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독지가들이 계시면
자원봉사자인 김덕상 감독 (018-324-3990  dskim66@hotmail.com)이나
혜광학교의 생활지도교사 이태화 (032-514-1956 thlee@jongsori.org) 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토토사에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연습장 시설을 제공하지만,

1. 자원봉사 지도자 및 써포터 진용과       

2. 골프용품과 비품은 별도로 갖춰야 합니다.

 자원 봉사자의 경우

가.  티칭 유경험자로  주중 오후 일정 시간에 1일 담임을 할 수 있는 분
나.  골프 티칭 경험은 없으나 장애 학생들을 도와주실 분 (조교 성격) 으로, 관심이 있거나 문의 사항은 김덕상 감독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천 지역 대학교나 전문대학의 체육 전공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기대합니다

용품과 비품

남.녀 초등학교부터 고교생에 이르므로 다양한 골프 클럽들이 필요합니다.
골프 볼도 필요하며 또한 초보자들을 위한 스윙 연습기도 필요합니다.
모두 중.고품이라도 좋으며 세트가 아니고 단품이라도 무방합니다.
도와 주실 분은 이태화 생활지도 교사 앞으로 착불 택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시각장애인 골프 모임을 위해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초창기 시각장애 골프 성인 회원들은 이제 자기들이 독립적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저는 백지처럼 순수한 장애 학생들만을 지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인천 혜광학교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되면, 춘천, 부산등지의 시각장애학교에서 뒤를 따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10-13      

                                                           김 덕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