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프로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대단히 죄송하지만 이왕 수고하시는거 조금만 더 수고를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동안 계속 kbga 문제 중에 골프 레슨 문제가 여러번 지적이 되어 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 프로님께서도 이미 그 심각성을 느끼셨겠지만 매주 월요일 회원들을 만나는 저는 회원들의 모습이 볼 때마다 약간씩 바뀌어져 있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지금처럼 했다가는 회원들의 실력 향상은 커녕 고치고 망가지고 고치고 망가지고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서 프로님께서도 익히 아시다시피 kbga회원들은 가르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지 가르켜 주기만 하면 그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스폰지처럼 다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그럴듯하게 설명을 하면서 레슨을 하면 그 사람이 대단한 교습가로 착각을 하거나 아님 상황상으로 할 수 없이 그렇게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러다보니 이 선생은 이말 하고 저 선생은 저 말을 한다는 회원들의 푸념아닌 푸념을 하게 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봉사를 받는 입장이고 골프를 잘 모르니 뭐라 말을 할 입장도 못되구요.
아무튼 그 동안 회원들의 연습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서 서로 지적해주자 등, 뭐.. 여러 가지 논의도 있었지만 그 방법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만큼...
제 생각에는 자원봉사자가 kbga 회원들에게 옳바르게 지도 할 수 있는지 자체 검증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고 그 실행의 하나로 동영상이 아닌 실제로 모든 자원 봉사자들 앞에서 공개 레슨을 하므로 모든 자원 봉사자가 동의하는 그런 레슨을 통하여
kbga 회원들에게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합의된 일치된 레슨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각 회원의 필드 자원 봉사자도 1:1로 매치를 시켜서 그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여 옳바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입니다.
아래의 전우섭 선생님의 글에서도 느꼈듯이 전혀 모르는 가운데서의 자원 봉사는 봉사자나 kbga 회원이나 다들 부담스럽고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것 아닐까요?
따라서 저는 4월까지만 월요일 담당을 하고 다음달 오월부터는 당분간이라도 화요일,금요일 또는 양일 중에 하루를 선택하여 서프로님과 호흡을 맞추려고 합니다.
서프로님 앞으로 글을 올렸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자원 봉사자님께서도 이 문제를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하셔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저 kbga 회원들에게 좀 더 정확하고 좋은 봉사를 제공하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올리는 글이오니 혹시라도 그 어떤 오해도 없기를 바랍니다.
샬롬!
이승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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